작년 관광객, 해외골프로 4년간 4조원…3년전의 2배

  • 입력 2007년 10월 18일 03시 0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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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4년간 해외 골프관광에 소비한 돈이 4조 원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마다 해외 골프관광객이 늘어나는 추세여서 서비스수지 악화를 심화시키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재정경제부가 17일 국회 재정경제위원회 소속 한나라당 안택수 의원에게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63만5400명이 해외 골프관광을 갔다 왔으며 이들이 지출한 돈은 총 1조1402억 원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2005년보다 인원으로는 10.5%(6만600명), 금액으로는 4.2%(461억 원) 증가한 것이다.

해외 골프관광객 수를 연도별로 보면 △2003년 35만6300명 △2004년 48만9600명 △2005년 57만4800명 △지난해 63만5400명으로 늘어났다. 4년 사이에 약 두 배로 늘어난 것이다. 지출액도 2003년 7798억 원에서 2004년 9828억 원, 2005년 1조941억 원 등으로 해마다 늘고 있다.

이에 따라 2003년부터 지난해까지 4년 동안 해외 골프관광객이 총 2056만 명에 이르고, 이들의 지출액은 3조9969억 원에 이른다.

신치영 기자 higgled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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