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펀드 이달 6140억 유입 국내펀드 자금 다시 앞질러

  • 입력 2007년 9월 15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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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국내 펀드에 뒤졌던 해외 펀드 유입액이 이달 들어 다시 앞서고 있다. 14일 자산운용협회에 따르면 9월 1일부터 12일까지 주식형 펀드로 유입된 1조1558억 원 가운데 해외 펀드가 6140억 원으로 국내 펀드(5418억 원)보다 722억 원 많았다.

8월에는 해외 펀드로 1조9391억 원이 들어와 국내 펀드의 유입액(4조634억 원)에 크게 못 미쳤다.

이달 들어 해외 펀드에 자금이 몰린 것은 중국 증시가 지속적으로 호조를 보이면서 중국 투자 펀드의 수익률이 좋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반면 서유럽 일본 등 선진국 펀드에선 자금이 빠져 나갔다.

하나대투증권 김대열 연구원은 “중국 경제 긴축과 미국 금리에 대한 불확실성이 어느 정도 해소되면 국내와 해외 펀드의 유입액이 모두 지금보다 늘어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김상운 기자 su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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