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소 충전소는 미래 에너지 이정표”

  • 입력 2007년 9월 14일 02시 5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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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서울 서대문구 신촌동 연세대에서 미래형 연료전지차의 에너지인 수소를 충전하는 ‘수소 스테이션’ 준공식이 열렸다. 정창영 연세대 총장, 김영주 산업자원부 장관, 허동수 GS칼텍스 회장(왼쪽부터)이 수소 충전을 시연하고 있다. 안철민  기자
13일 서울 서대문구 신촌동 연세대에서 미래형 연료전지차의 에너지인 수소를 충전하는 ‘수소 스테이션’ 준공식이 열렸다. 정창영 연세대 총장, 김영주 산업자원부 장관, 허동수 GS칼텍스 회장(왼쪽부터)이 수소 충전을 시연하고 있다. 안철민 기자
GS칼텍스, 연세대서 준공식“올 연료전지車 14대 시범운행”

서울 도심에 ‘연료전지 자동차’에 연료를 공급하는 ‘수소 스테이션’이 처음 설치됐다.

GS칼텍스는 13일 서울 서대문구 신촌동 연세대에서 김영주 산업자원부 장관, 허동수 GS칼텍스 회장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수소 스테이션 준공식을 가졌다.

수소 스테이션이란 연료전지로 운행되는 자동차에 에너지(수소)를 공급하는 곳으로, 지난해 대전 한국에너지기술 연구원에 처음 설치된 바 있다.

정부는 연말까지 승용차와 버스 등 14대의 연료전지 자동차를 시범 운행하고, 내년에는 34대로 늘릴 계획이다.

허 회장은 준공식 직후 기자들과 만나 “수소 에너지는 아직까지는 미약하지만, (에너지 전환의) 중요한 이정표가 될 수 있다”며 “국내 에너지 수입 의존도를 낮추는 대안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기름값이 비싸다는 지적에 대해 “석유제품 가격의 90%는 원재료여서 정유회사가 가격을 낮추는 데는 한계가 있다”며 “셀프 주유소를 늘리는 방식 등으로 소비자 부담을 덜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현대오일뱅크 인수와 관련해서는 “최근 GS칼텍스도 다수의 우선협상대상자 중 하나로 선정됐다”며 “적당한 가격에 인수해야 시너지 효과가 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지연 기자 chanc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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