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수출 시장 1위 국산품이 자꾸 적어진다…2005년 59개

  • 입력 2007년 8월 19일 20시 2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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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수출시장에서 1위를 차지한 국산(國産) 품목의 비중이 크게 줄고 있다.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원이 19일 내놓은 '2005년 세계 수출 점유율 1위 품목과 변동 요인 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2005년 세계 수출 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차지한 국산 제품은 2004년보다 1개 늘어난 59개로 세계 17위를 차지했다.

그러나 이들 1위 품목이 전 세계 수출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004년 2.8%(세계 10위)에서 2005년엔 1.3%(세계 14위)으로 크게 낮아졌다.

또 수출 1위 품목의 개수는 2005년 1개 품목이 늘어나며 증가세로 돌아섰지만 2002년의 66개, 2003년 61개 등의 수준은 회복하지 못했다.

한국의 수출 1위 품목은 중화학공업 품목이 35개로 전년에 비해 4개 증가했으며 경공업 품목은 2개 줄었다.

국제무역원은 "1위를 차지한 국산 품목과 2위 품목간의 점유율 격차는 2001년 11.6%에서 2005년엔 9.5%로 줄었다"며 "2위 품목과의 점유율 격차가 5% 미만 품목도 25개에 이르러 국산 품목의 경쟁력 향상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중국은 한국이 수출 1위인 8개 경공업 품목에서 2위로 바짝 추격하고 있으며 일본과 독일은 16개 중공업 품목에서 한국을 위협하고 있다.

중국은 수출 1위 품목 수를 2004년 819개에서 958개로 늘리며 2위에서 1위로 올라섰으며 다음 국가별 순위는 △독일 815개(2위) △미국 678개(3위)△이탈리아 304개(4위) 등이다.

이나연기자 laros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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