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 영업손실 2분기 1374억 원

  • 입력 2007년 7월 21일 03시 0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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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I가 올해 들어 두 분기 연속 1000억 원대의 대규모 영업손실을 냈다.

삼성SDI는 회사의 주요 사업인 플라스마 디스플레이 패널(PDP) 등 디스플레이 시장의 가격 하락이 계속되면서 올 2분기(4∼6월)에 1374억 원의 영업적자를 냈다고 20일 밝혔다.

1분기(1∼3월) 1102억 원 영업손실에 이어 2개 분기 연속 적자다.

회사 측은 “하반기(7∼12월)엔 PDP 수요가 46% 늘어나고 전지 사업도 상반기 대비 21%가량 성장할 것으로 예상돼 실적 개선이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삼성SDI는 실적 악화를 이유로 투자자들에 사업 성과를 설명하는 기업설명회(IR)를 개최하지 않기로 해 투자자를 무시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회사 측은 “조직 개편 등으로 회사의 내실을 다지는 것이 우선이라고 판단해 IR를 개최하지 않기로 했다”며 “이번뿐만 아니라 올해 말까지 중단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김용석 기자 nex@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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