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최근에는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에서도 미분양 물량이 쌓이면서 건설업체들이 ‘특별분양’이란 이름으로 아파트 할인 판매에 나섰다.
서울에서는 건설업체들이 계약금을 분양대금의 5%까지 낮추고 중도금의 30∼60% 무이자 대출을 알선해 주는 등 금융혜택을 많이 내세우고 있다.
광진구 자양동 ‘하우스토리 한강’은 입주 때까지 중도금 전액을 무이자로 대출받을 수 있도록 알선해 주는 조건을 내걸었다. 성북구 장위동 ‘대명루첸’은 중도금의 40%까지 무이자 대출을 알선해 주는 조건과 발코니 무료 확장 카드를 제시했다.
경기 지역에서는 금융혜택에다 온돌마루 무료 시공, 식기세척기 무료 제공까지 내세운 아파트들이 있다.
수원시 인계동에 지어진 오피스텔 ‘한라 시그마팰리스’는 잔금의 10%를 입주 후 1년까지 유예해 주는 혜택을 제시했다. 계약금과 잔금 일부 등을 포함해 현재 4000만 원만 있으면 즉시 입주할 수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
연천군 전곡읍 ‘석미 모닝파크’는 계약금 500만 원에 가스오븐레인지, 식기세척기, 거실 장식장 무료 설치 혜택을 내걸었다. 139m²(42평형) 물량이 약간 남아 있다.
부동산정보업체인 부동산114 김규정 팀장은 “미분양 아파트는 일반 분양 아파트보다 금전적으로 혜택을 누릴 수 있는 장점이 있다”며 “하지만 애초에 수요자들이 꺼려 미분양이 났을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계약 전에 현장을 반드시 가 보는 게 좋다”고 조언했다.
수도권 주요 미분양 아파트 및 오피스텔의 혜택조건 | ||||
지역 | 아파트 | 면적 | 특별분양 조건 | |
서울 | 광진구 자양동 | 하우스토리 한강 | 175∼264m²(53∼80평형) | 중도금 전액 무이자 대출 알선 |
마포구 현석동 | 반도 유보라아일랜드 | 149∼172m²(45∼52평형) | 중도금 전액 잔금 이월 | |
마포구 신수동 | 벽산 e-솔렌스힐 | 106m²(32평형) | 계약금 5%, 중도금 전액 무이자 대출 알선 | |
성북구 장위동 | 대명 루첸 | 79∼149m²(24∼45평형) | 계약금 10%, 발코니 무료 확장 | |
종로구 평창동 | 롯데캐슬로잔 | 218∼248m²(66∼75평형) | 계약금 5%, 중도금 30% 무이자 대출 알선 | |
경기 | 수원시 인계동 | 한라 시그마팰리스(오피스텔) | 86∼155m²(26∼47평형) | 잔금 10% 입주 후 1년까지 유예 |
연천군 전곡읍 | 석미 모닝파크 | 89∼139m²(27∼42평형) | 계약금 500만 원, 가스오븐레인지, 식기세척기 무료 제공 | |
부천시 심곡본동 | 심곡 파라곤 | 172∼218m²(52∼66평형) | 발코니 무료 확장 | |
평택시 용이동 | 푸르지오 | 106∼192m²(32∼58평형) | 중도금 2회차까지 잔금으로 이월 | |
가평군 청평면 | 세양 청마루 | 109∼149m²(33∼45평형) | 계약금 500만 원, 새시 무료 시공 | |
자료: 부동산114 |
이태훈 기자 jeff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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