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MS서 특허료 받는다… “LG쪽 수입 더 많아”

  • 입력 2007년 6월 8일 03시 0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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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는 미국 마이크로소프트(MS)와 최근 상대방 특허를 모두 사용할 수 있는 포괄적인 계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계약에 따라 LG전자와 MS는 서로의 특허 사용에 대해 일정 금액의 특허료를 지불하지만 LG전자의 특허 가치가 상대적으로 높기 때문에 LG전자가 MS에 지불하는 특허료보다 MS로부터 받는 특허료가 더 많다고 설명했다.

이번 계약에 따라 MS는 LG전자의 PC, 오디오, 비디오 관련 특허 기술을 사용할 수 있으며 LG전자는 컴퓨터 운영체제(OS) 등 MS의 소프트웨어 관련 특허를 사용할 수 있게 됐다.

LG전자는 “계약 조건은 비공개이며 양사 각각의 특허 가치와 계약 조건에 따라 로열티 지급 규모 및 지급 방법 등이 결정됐다”고 밝혔다.

이정환 LG전자 특허센터장(부사장)은 “이번 계약은 양사가 상대방 특허를 사용해 고객에게 더 많은 가치를 주는 제품을 개발할 토대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김선우 기자 sublim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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