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 최종합격자 중 13.9% '입사포기'

  • 입력 2007년 4월 25일 15시 0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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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열한 경쟁을 뚫고 대기업에 입성한 신입 직장인 10명 중 1명 이상이 입사를 포기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온라인 리크루팅 업체 잡코리아(www.jobkorea.co.kr)에 따르면 최근 매출액 상위 100대 기업 중 작년 하반기에 신입인력을 채용한 53개사를 상대로 '신규인력 입사현황'을 조사한 결과 83.0%가 '최종 합격 후 입사를 포기한 지원자가 있다'고 답했다.

이들 기업이 작년 하반기에 채용한 8155명 중 입사 포기자는 1134명으로 입사포기율은 13.9%였다.

기업 형태별로는 사기업의 입사포기자 비율이 15.2%였던 반면 공기업은 3.9%로 11.3%포인트나 차이가 나 구직자들이 기업 선택시 안정성을 중시하는 최근의 경향을 반영했다.

업종별 입사포기자 비율은 석유ㆍ화학이 32.5%로 가장 높았고 조선ㆍ중공업(24.0%), 기계ㆍ철강(22.1%), 유통ㆍ무역(16.5%), 전기ㆍ전자(16.3%), ITㆍ정보통신(7.6%), 금융ㆍ보험(6.3%), 건설(5.8%) 등의 순으로 뒤를 이었다.

직종별로는 생산ㆍ기술직(31.8%), 영업직(27.3%), ITㆍ정보통신직(13.6%), 마케팅(11.4%), 디자인(4.5%), 연구개발(2.3%), 재무, 회계(2.3%) 등의 순으로 입사포기자 비율이 높았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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