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TRA FTA설명회에 기업인 몰려

  • 입력 2007년 4월 19일 16시 3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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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0석이 넘는 자리는 행사가 시작하고 15분이 지나자 기업인들로 가득 찼다. 뒤늦게 입장한 기업인들을 위해 이날 행사를 준비한 KOTRA는 보조의자까지 내놓았다.

700여 명의 기업인들이 19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열린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을 활용한 미국시장 진출 전략 설명회'를 가득 채웠다.

행사를 준비한 KOTRA는 한미 FTA가 타결 이틀 뒤인 4일 오전부터 홈페이지를 통해 설명회 참가 접수를 받았다. 처음 KOTRA가 예상했던 참석 인원은 200여 명. 하지만 접수 하루 만에 800여 명의 기업인들이 몰려들었다.

예상치 못한 참가신청 폭주에 KOTRA는 다음날 오전 접수를 중단했다. 장소도 700명 이상을 수용할 수 있는 호텔 연회장으로 바꿨다.

이날 설명회 연사들은 국내 기업이 오해하기 쉬운 내용에 대해 자세히 설명했다. 송유황 KOTRA 워싱턴 무역관장은 "전 세계 상품이 각축을 벌이는 미국에서는 1% 관세인하도 2~5%의 소비자가격 인하효과로 이어진다"며 관세인하 효과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KOTRA 통상전략팀은 이날 발표된 내용을 △바이어를 기다리지 말고 찾아 나설 것 △FTA에 따른 이윤을 현지 파트너와 나눌 것 △소량 주문도 적극 검토할 것 등의 'FTA 활용 십계명'으로 정리해 참가자들에게 배포했다.

김상훈기자 sanh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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