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서 가장 얇은 휴대전화 LCD 개발

  • 입력 2007년 2월 27일 03시 10분


오른쪽부터 명함(두께 0.5mm), 100원짜리 동전(1.5mm), 0.74mm LCD. 사진 제공 삼성SDI
오른쪽부터 명함(두께 0.5mm), 100원짜리 동전(1.5mm), 0.74mm LCD. 사진 제공 삼성SDI
디지털 디스플레이 전문기업인 삼성SDI는 세계에서 가장 얇은 0.74mm의 휴대전화용 초박막트랜지스터 액정표시장치(TFT-LCD)를 개발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는 100원짜리 동전 두께(약 1.5mm)의 절반에 불과하고 명함 두께(약 0.5mm)보다도 0.2mm 정도만 더 두꺼운 것이다. 기존의 가장 얇은 LG필립스LCD의 LCD 두께는 0.79mm였다.

이우종 삼성SDI 상무는 “LCD의 두께는 얇아졌지만 네 면을 벽돌 모양으로 만드는 방식의 ‘브릭 타입 베젤’ 기술을 개발해 강도는 그대로 유지했다”며 “양산할 수 있는 LCD로서 이보다 더 얇은 것이 나오긴 힘들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세계에서 가장 얇은 휴대전화는 삼성전자의 ‘울트라 에디션 5.9’로 두께가 5.9mm. 이번 0.74mm LCD의 개발로 더 얇은 휴대전화 개발도 가능해졌다.

부형권 기자 bookum9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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