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ogle“잘나가요”…작년 4분기 순익 1조 원 육박

  • 입력 2007년 2월 2일 03시 0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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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인터넷 검색 업체인 구글이 급성장세를 이어갔다.

구글의 지난해 4분기(10∼12월) 순이익은 10억3000만 달러(약 9785억 원)로 전년 동기 대비 176% 증가했다고 외신들이 1일 보도했다.

주당 순이익은 3.29달러, 매출액은 32억1000만 달러(약 3조495억 원)로 전년 동기 대비 67%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구글의 이러한 성장은 인터넷 광고 시장에서의 독주 때문이다.

구글은 인터넷 이용자가 광고를 클릭하면 수익을 얻는 광고 소프트웨어를 갖고 있는데, 미국 인터넷 광고비의 25%를 구글이 가져가고 있다고 블룸버그는 추정했다.

또 미국 조사회사 컴스코어 네트워크스 조사 결과 구글은 4분기 미국 검색 시장에서 47%를 차지하고 있으며 프랑스와 영국, 독일에서는 70%를 넘는 시장점유율을 보이고 있다.

반면 이 기간 미국에서 야후는 28%, 마이크로소프트는 11%의 검색 시장을 점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로이터는 구글이 2007년에도 매출액 기준 45%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김선우 기자 sublim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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