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오규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23일 서울 중구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에서 가진 언론사 논설위원들과의 오찬 모임에서 하이닉스 공장 증설 문제와 관련해 이 같은 정부의 방침을 밝혔다.
이날 권 부총리는 “하이닉스가 다음 달 청주에 1차 공장 증설을 시작하겠다는 수정 투자계획서를 최근 정부에 제출했다”면서 “2차 증설도 내년 2분기(4∼6월)에 청주로 예정돼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환경부 등과 협의해 환경 규제와 수도권 규제의 틀을 전반적으로 검토한 뒤 3차 이천 공장의 증설 허용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부와 열린우리당은 24일 당정협의를 통해 이 사안에 대해 최종 결론을 내릴 예정이다.
박중현 기자 sanjuck@donga.com
김선우 기자 sublim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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