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닉스 1·2차 공장, 이천 대신 청주”…3차는 추후 검토

  • 입력 2007년 1월 24일 02시 58분


코멘트
올해와 내년에 증설(增設)될 하이닉스반도체의 1, 2공장이 당초 예정했던 경기 이천시가 아닌 충북 청주시에 들어설 것으로 보인다.

권오규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23일 서울 중구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에서 가진 언론사 논설위원들과의 오찬 모임에서 하이닉스 공장 증설 문제와 관련해 이 같은 정부의 방침을 밝혔다.

이날 권 부총리는 “하이닉스가 다음 달 청주에 1차 공장 증설을 시작하겠다는 수정 투자계획서를 최근 정부에 제출했다”면서 “2차 증설도 내년 2분기(4∼6월)에 청주로 예정돼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환경부 등과 협의해 환경 규제와 수도권 규제의 틀을 전반적으로 검토한 뒤 3차 이천 공장의 증설 허용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부와 열린우리당은 24일 당정협의를 통해 이 사안에 대해 최종 결론을 내릴 예정이다.

박중현 기자 sanjuck@donga.com

김선우 기자 sublime@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