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광주공장 조업재개

  • 입력 2006년 9월 30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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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 강도 완화 및 인력 충원’을 요구하는 일부 노조원의 조업 거부로 가동이 전면 중단됐던 기아자동차 광주공장 ‘뉴 카렌스’ 생산라인이 29일 재가동됐다.

광주공장 측은 “26일 오후 2시 반부터 시작된 일부 조합원의 전면 작업 거부 사태가 노조 집행부 측의 중재에 따라 타결돼 이날 오전 1시 30분부터 정상 조업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공장 관계자는 “이번 불법 파업을 주도한 일부 대의원이 노사 공동 현장 실사 및 협의를 거쳐 이른바 ‘병목공정(인력이 부족해 원활한 작업 진행이 안 되는 공정)’에 대한 개선책을 찾자는 노조 집행부 측의 중재안을 수용했다”고 말했다.

노조 집행부 측은 28일 오후부터 이 공장 대의원 간담회 및 조합원 모임을 열어 ‘선 조업 후 협상’ 방침을 제안하고 적극 설득한 것으로 알려졌다.

광주=김 권 기자 goqu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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