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3개월 만에 '사이드카' 발동

  • 입력 2006년 9월 15일 16시 3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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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시장의 선물(先物) 지수인 스타지수가 급등해 3개월 만에 '사이드카'가 발동했다.

한국증권선물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이날 "스타지수가 1,340으로 전날보다 111포인트(9.03%) 상승해 오전 9시 15분 55초부터 5분 동안 프로그램 매매를 정지했다"고 밝혔다.

사이드카란 전날 거래량이 가장 많았던 선물거래종목 가격이 6% 이상 상승 또는 하락한 상태로 1분 동안 지속될 경우 프로그램 매매를 정지하는 제도다.

올해 코스닥시장에서 사이드카가 발동된 것은 이날까지 모두 5번이다.

거래소 관계자는 "개장 직후라 계약이 8건밖에 안 되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증시에 미치는 영향은 거의 없었다"고 말했다.

그러나 우리투자증권 최창규 연구원은 "거래량이 미미한 지수선물로 인해 사이드카가 발생한 것은 그만큼 지수와 시장의 신뢰도가 떨어진다는 증거"라고 지적했다.

손택균기자 soh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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