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오이하이디스 법정관리 신청… 피해 클 듯

  • 입력 2006년 9월 9일 03시 0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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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정표시장치(LCD) 업체인 비오이하이디스는 8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 개시를 신청했다고 밝혔다.

중국 비오이그룹은 2003년 하이닉스반도체 자회사인 현대디스플레이테크놀로지를 인수해 비오이하이디스로 개명했다.

비오이하이디스 측은 “2004년 하반기부터 계속된 적자로 인해 현금 유동성에 심각한 문제가 생겨 법정관리 신청이 불가피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법원은 1개월 이내에 비오이하이디스에 대한 기업회생절차 개시 결정을 내릴 것으로 보인다. 회생계획 수립 등에 6개월 정도 걸려 늦어도 내년 상반기에는 회생 절차가 마무리될 전망이다.

한편 은행권에 따르면 산업은행 등 6개 은행이 갖고 있는 비오이하이디스 여신은 2000여억 원으로 집계됐다.

김선미 기자 kimsunm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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