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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6년 6월 13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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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그룹은 12일 이사회를 열고 “주주 이익을 높이는 차원에서 14, 15일 실시되는 현대상선 유상증자에 참여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현대그룹은 “예견된 일이지만 매우 유감스럽다”며 “현대중공업 측이 순수 투자라고 수차례 약속한 만큼 이를 이행할지 계속 주시하겠다”고 밝혔다.
유상증자에 참여하기 전 현대중공업그룹 측의 현대상선 지분은 현대중공업그룹(26.68%) KCC(6.26%) 등 모두 32.94%였다.
또 현대그룹 측은 현대엘리베이터(17.52%), 케이프포춘(10.01%) 등 35.46%로 현대중공업 측보다 2.52%포인트가 많았다.
하지만 유상증자 후 현대그룹 측은 우리사주 지분이 8.22%로 높아짐에 따라 우호지분이 38.35%로 늘어났다.
반면 현대중공업그룹 측(31.45%)은 지분이 다소 감소해 현대그룹 측이 지분 경쟁에서 6.9%포인트로 격차를 벌리게 됐다.
손효림 기자 aryss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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