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함께]축구 응원하고… 이웃도 돕고… ‘월드컵 원정대’

  • 입력 2006년 5월 29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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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홈쇼핑이 지난달 발족한 ‘오 필승 코리아 원정대’ 대원들이 한국 월드컵 축구팀의 선전을 기원하고 있다.
우리홈쇼핑이 지난달 발족한 ‘오 필승 코리아 원정대’ 대원들이 한국 월드컵 축구팀의 선전을 기원하고 있다.
온 국민의 기대와 관심을 모으고 있는 독일 월드컵 출전 한국 대표팀도 응원하고 소외된 이웃도 돕고 회사 이름도 알리고….

우리홈쇼핑이 진행하고 있는 ‘오 필승 코리아 원정대’ 이벤트가 추구하는 목표다.

우리홈쇼핑은 2006년 독일 월드컵을 현장에서 보고 응원할 ‘오 필승 코리아 원정대’를 4월 18일 발족했다.

흥미를 끄는 것은 원정대원 37명의 면면이다.

정신지체 2급의 장애아이면서도 축구선수의 꿈을 키워가는 김효환(14) 군 등 정신지체 장애 청소년 5명, 부산의 보육시설에서 미래 한국 축구대표팀 선수가 될 꿈을 꾸고 있는 여고생 5명 등 총 22명의 불우 청소년 및 장애 청소년이 포함됐다.

일반인 서포터스 9명은 청소년 22명의 독일 현지 체류를 도울 멘토(Mentor) 역할을 맡았다. 이 밖에 우리홈쇼핑과 아름다운재단 실무자 6명이 동참했다.

원정대원들은 6월 12일 현지로 출발해 한국팀의 본선 경기를 관람하고 응원전을 펴는 한편 교포 등과 함께 독일 문화를 체험한다. 이들의 교통비와 숙식비 등 체류비용은 일체 우리홈쇼핑이 부담한다.

우리홈쇼핑은 이들이 출국할 때까지 다양한 홍보 이벤트를 마련했다. 24일에는 창립 5주년도 기념해 아름다운 가게와 공동으로 ‘오 필승 코리아 원정대와 함께하는 아름다운 하루’ 행사를 열었다.

임직원과 가족, 협력사 직원 및 원정대원들이 참여한 가운데 한국 축구팀의 선전 및 원정대원들의 활약을 기원했다.

우리홈쇼핑은 또 아름다운 재단의 ‘오 필승 코리아 기금’에 5억 원을 내놓았다. 이 돈은 어려운 환경의 축구 꿈나무들에게 지원될 예정이다.

신석호 기자 kyl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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