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 제2롯데월드 건축 일단 유보

  • 입력 2006년 5월 21일 19시 4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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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송파구 신천동에 지어질 국내 최고층인 112층(555m) 높이의 잠실 제2롯데월드 사업이 일단 유보됐다.

서울시는 최근 열린 건축심의위원회에서 잠실 제2롯데월드의 소방방재 및 건축계획을 종합적으로 검토할 필요가 있어 이같이 결정했다고 21일 밝혔다. 서울시는 2월 건물의 전체 규모 등을 결정하는 도시건축공동위원회에서 이 사업을 가결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18일 열린 건축심의위 소위원회는 이 건물이 소방방재에 큰 문제가 없다는 잠정 결론을 냈다"며 "앞으로 건축계획과 관련한 소위원회와 전체 위원회 회의를 열어 최종 결정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잠실 제2롯데월드의 건축심의 통과 여부는 1, 2주 가량 지나 결정될 전망이다. 건축심의를 통과해야 건축 허가가 난다.

롯데 관계자는 "서울시의 건축심의를 통과하는 대로 제2롯데월드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잠실 제2롯데월드는 대지 총 2만6550평에 연면적 16만 평 규모로 이르면 올해 하반기에 착공해 2010년 완공될 예정이다. 이 건물에는 컨벤션센터와 300개 객실을 갖춘 6성급 호텔, 전망대, 쇼핑몰 등이 들어선다.

황태훈기자 beetlez@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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