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계 언론사들에 따르면 국세청은 최근 일본 요미우리신문 서울지국 등 법인에 대해 세무조사를 실시했다.
AP통신, TV도쿄, TV아사히, 터너브로드캐스팅아시아 등 국내에 연락사무소를 둔 외국계 언론사에 대해서는 고용직원 수, 임금 송금 구조 등에 대한 실태조사를 벌였다.
요리우미신문 관계자는 “국세청이 지난달 30일부터 19일까지 지국과 계약한 회계법인 관계자들을 불러 2000∼2004년 귀속분 법인세 납부 명세 등을 조사했다”며 “세무조사를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조사 결과는 아직 통보받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국세청은 “한국에 연락사무소를 둔 외국인 투자기업 1200곳 가운데 원천징수가 부실한 것으로 보이는 82개 업체를 점검하는 과정에서 외국계 언론사 5곳이 포함됐다”며 “매년 의례적으로 실시하는 실태 점검이지 세무조사는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배극인 기자 bae215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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