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하락에 기업실적 휘청…삼성SDI 등 1분기 매출 순익 감소

  • 입력 2006년 4월 21일 03시 02분


삼성SDI는 1분기(1∼3월) 1조7212억 원의 매출에 410억 원의 영업이익을 냈다고 20일 밝혔다.

실적이 크게 나빴던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매출은 7.6% 줄고 영업이익은 162.8% 늘었다. 순이익은 2.6% 줄어 527억 원을 나타냈다.

삼성SDI 측은 “플라스마 디스플레이 패널(PDP)과 연료전지 등 고부가가치 제품의 매출이 크게 늘면서 영업이익이 좋아졌다”고 말했다.

하지만 지난해 4분기(10∼12월)보다는 매출(22.3%) 영업이익(71.2%) 순이익(35.9%)이 모두 크게 줄었다.

이는 계절적인 비수기인 데다 달러당 원화 환율이 크게 하락(원화가치 상승)한 점 등이 영향을 미쳤기 때문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한편 하이닉스반도체도 1분기 1조4460억 원의 매출에 3600억 원의 영업이익을 냈다고 20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14%씩 늘어난 수치다.

하지만 순이익은 8% 줄어든 2940억 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4분기보다는 매출(18%) 영업이익(31%) 순이익(61%)이 모두 크게 줄었다.

하이닉스반도체는 원-달러 환율이 크게 하락하면서 수출 실적이 안 좋아지고 D램과 낸드(NAND) 플래시 메모리 등 주요 제품 값도 많이 떨어졌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 회사는 3월 말 현재 해외법인을 포함한 현금성 자산이 1조2630억 원, 총차입금은 1조7810억 원으로 차입금 비율이 지난해 4분기(30%)보다 3% 줄어든 27%로 향상됐다고 덧붙였다.

이상록 기자 myzoda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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