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 내수 판매 이달들어 15-13% 격감

  • 입력 2006년 4월 11일 03시 0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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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자동차의 내수 판매가 이달 들어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현대차에 따르면 4월 들어 7일까지 주말을 제외한 영업일 기준 5일 동안 내수 판매 계약대수는 1만5대로 집계됐다.

이는 공휴일과 주말을 제외한 지난달 1∼8일(1만1871대)보다 15.7%, 지난해 4월 1∼8일(1만1828대)보다 15.4% 각각 감소한 것이다.

기아차의 이달 같은 기간 내수 판매 계약대수도 4160대로 3월(4813대)보다 13.6%, 지난해 4월(6298대)에 비해 33.9%가 각각 줄었다.

현대차는 검찰이 현대차그룹에 대한 수사에 착수한 지난달 26일 이후 지난달 말까지 국내 판매 계약대수가 내수 회복세의 영향 등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일별로 11∼23% 늘어났으며, 기아차도 소폭의 증가세를 보인 것으로 집계된 바 있다.

손효림 기자 aryss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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