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 박종수(사진) 사장은 3일 회사 출범 1주년을 맞아 기자간담회를 열고 인력 확충 구상을 밝혔다.
박 사장은 “‘칼 아이칸 사태’에서 보듯이 M&A 시장이 앞으로 3, 4년간 확대될 전망”이라며 “국내 증권사가 약한 M&A 중개 분야에 힘을 실을 생각”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우리투자증권은 기업 가치를 잘 평가할 수 있는 전문가를 양성하는 한편 외부에서도 인재를 영입할 계획이다. 또 자본시장 통합법 시행을 앞두고 파생상품 관련 전문가를 충원할 방침이다.
박 사장은 “자본시장 통합법이 시행되면 어떤 회사에서 고객이 필요로 하는 상품을 먼저 내놓느냐가 관건”이라며 “전문가를 늘려 이 시장을 선점하겠다”고 강조했다.
현재 매출의 10% 정도인 투자은행(IB) 업무 비중을 골드만삭스나 메릴린치처럼 30% 수준으로 끌어올리겠다는 것.
박 사장은 “올해는 선진 IB로 성장하는 원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하임숙 기자 arteme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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