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교만 쳐다보지 마세요”…이달에만 아파트 2만8000채

  • 입력 2006년 2월 6일 03시 0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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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교만 있나, 우리도 있다.”

전국에서 이달에만 아파트 2만8000여 채가 분양된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1만262채)에 비해 2.7배가량 많은 물량이라고 부동산 정보업체인 스피드뱅크는 분석했다.

특히 수도권과 영남권을 중심으로 재건축 아파트와 대단지가 분양돼 관심을 가질 만하다.

우선 현대건설은 서울 강남구 삼성동 영동차관아파트를 재건축해 13일부터 분양한다. 전체 2070채 가운데 조합원분을 뺀 416채가 일반 분양된다. 12평형부터 44평형까지 있지만 44평형은 일반 분양에서 제외된다. 지하철 7호선 강남구청역과 청담역 사이에 있어 교통여건도 좋은 편이다.

삼부토건은 이달 중 경기 하남시 풍산지구에서 471채를 분양할 계획이다. 모두 38평형이고 미사리 조정경기장에서 가깝다. 인근에 초등학교 2곳과 중고교 각각 1곳이 들어설 예정.

현대산업개발은 이달 말 강원 원주시 반곡동에서 33∼61평형 1335채를 선보인다. 영동고속도로 남원주나들목에서 멀지 않다. 반곡동 일대는 강원 혁신도시 부지로 조성될 예정이다.

부산과 대구에서도 대단지가 분양된다.

영조주택은 이달 중 부산 강서구 명지동에서 3040채를 분양한다. 이달 분양하는 단일 단지 가운데 최대 규모다. 평형은 34∼95평형으로 다양하다. 일부 고층에서는 바다를 볼 수 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

대우건설은 이달 말 대구 동구 각산동에서 29∼48평형 1071채를 선보인다. 지하철 1호선 반야월역에서 걸어서 10분 거리에 있다.

이승헌 기자 ddr@donga.com

2월 분양 주요 아파트
위치건설사분양 가구 수평형 분양 문의
강원 원주시 반곡동현대산업개발133533∼6102-2008-9837
경기 하남시 풍산동삼부토건4713802-3706-2337
제일건설26440∼52062-234-2630
경남양산시 물금읍현진35838∼57031-463-0931
진해시 석동한솔건설15430∼55055-547-5533
경북구미시 사곡동화성산업41633∼51054-462-2100
광주북구 동림동호반건설80735∼50062-383-1000
대구달서구 월성동삼호109433∼6502-2170-5000
동구 각산동대우건설107129∼48053-965-0080
수성구 파동현대산업개발37033∼63053-764-6633
부산강서구 명지동영조주택304034∼9502-6000-8300
서울마포구 신공덕동이수건설9924∼4302-590-6500
강남구 삼성동현대건설41612∼3302-564-1990
울산울주군 범서읍월드건설69633∼50052-265-0004
충남천안시 불당동한화건설29738∼48080-729-2400
분양 일정은 건설회사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음. 자료: 스피드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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