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 회장은 편지에서 “기업을 둘러싼 환경이 어려울 때일수록 협력회사와 힘을 모으고 신뢰를 형성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추석 전에 협력회사에 대한 자금결제를 앞당기거나 경영안정자금을 지원하는 것을 적극 검토해 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이어 “계속되는 경기침체로 중소기업의 판로에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며 “중소업체 제품의 판로지원에도 큰 관심을 가져주길 바란다”고 요청했다.
추석을 앞두고 금품이나 과도한 선물을 주고받는 일은 없어야 한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강 회장은 “명절을 맞아 정성을 담은 작은 선물을 주고받는 것은 우리의 미풍양속이지만 금품이나 과도한 선물을 주고받는 것은 없어져야 할 폐습”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대신 농민들의 정성이 담긴 농산물을 선물로 활용한다면 더욱 보람 있는 일이 될 것”이라며 “무의탁 독거노인, 결손가정 자녀, 장애인 등 소외된 이웃에게 작은 정성이라도 베푸는 나눔의 문화를 확산하는 데 힘써 달라”고 덧붙였다.
손효림 기자 aryssong@donga.com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