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사건으로 출국 금지된 사람은 15∼20명으로, 이 가운데 두산그룹 오너 일가는 박 부사장을 비롯해 박진원(朴신原) 두산인프라코어 상무, 박용욱(朴容昱) 이생그룹 회장 등 3명이다.
박용오(朴容旿) 전 두산그룹 회장은 검찰에 낸 진정서에서 “박 부사장은 800억 원대의 외화 밀반출 의혹을 받고 있는 바이오 벤처회사 ‘뉴트라팍’의 초기 등기이사로 외화 밀반출에 관여한 의심이 있다”고 주장했다.
검찰은 참여연대가 박용성(朴容晟) 두산그룹 회장과 박용만(朴容晩) ㈜두산 부회장 등 두산그룹 임원들을 업무상 배임 혐의 등으로 고발한 사건을 비자금 수사의 주임검사인 최정진(崔柾辰) 서울중앙지검 조사부 부부장에게 배당했다.
이태훈 기자 jeff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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