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화성 동탄신도시를 비롯해 고양시 일산신도시, 광주 신창동 등 7개 단지에서 분양 전환이 가능한 임대아파트 5700여 가구가 공급된다.
따라서 내 집 마련을 원하는 청약저축 가입자들은 이들 아파트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일정 기간이 지난 뒤 분양 전환이 되는 임대아파트는 공공임대와 민간임대가 있다.
공공임대는 전용면적 25.7평 이하로 5년 임대 후 분양 전환된다.
국민주택기금을 지원받는 민간 건설업체가 짓는 민간임대는 2년 6개월의 임대기간을 거친 뒤 세입자들이 원할 경우 분양 전환할 수 있다.
분양 전환 가격은 민간임대의 경우 2년 6개월 전 입주 시 정한 가격이 그대로 적용된다. 일반 분양 아파트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은 것이 대부분이다.
공공임대 역시 건축원가와 감정가를 토대로 매겨지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인근 아파트의 가격상승률을 밑돌아 주변 시세보다 싼 경우가 많다. 비교적 저렴한 비용으로 내 집을 마련할 수 있는 기회를 주는 셈이다.
만약 분양 전환 시기에 주변 아파트 시세가 더 낮다면 분양 전환을 받지 않을 수도 있다.
따라서 분양 전환 시기에는 주변 아파트 시세와 임대아파트의 상태 등을 고려해서 분양 전환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반면 전용면적 18평 이하의 국민임대아파트는 30년 장기임대로만 공급된다.
부동산정보업체 스피드뱅크에 따르면 올해 하반기 영구임대를 제외하고 분양 전환되는 임대아파트는 7개 단지에서 5760가구가 공급된다. 이 가운데 민간임대는 5개 단지 3664가구, 공공임대는 2개 단지 2096가구.
1000가구 이상으로 이뤄진 대단지도 3곳이나 된다. 부영이 광주 신창동에 1792가구를 선보이고 경기지방공사가 화성 동탄신도시에서 1096가구, 대한주택공사가 고양 일산에 1000가구를 공급한다.
올해 11월 선보일 예정이던 판교 신도시의 민간임대 1993가구와 공공임대 1918가구는 정부 정책에 따라 공급 일정이 연기될 수도 있다.
2005년 하반기 공급 예정인 공공 민간임대아파트 | |||||
지역 | 건설사 | 평형 | 총가구 | 청약 예정시기 | 연락처 |
경기 화성 동탄신도시 | 이지종합건설 | 30, 32 | 542 | 8월 | 031-425-0518 |
경기지방공사* | 32 | 1,096 | 11월 | 031-243-1120 | |
경기 고양시 일산동 | 대한주택공사* | 29, 33 | 1,000 | 9월 | 1588-9082 |
강원 강릉시 연곡면 | 부영 | 23, 35 | 544 | 하반기 | 02-3774-5784 |
광주 신창동 | 26 | 1,792 | 10월 | ||
충북 음성군 대소면 | 35 | 392 | 12월 | ||
전남 목포시 남악신도시 | 호반건설산업 | 24 | 394 | 선시공 후분양,6월 착공 | 062-675-6633 |
일정과 규모는 업체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음. *는 공공임대, 나머지는 민간임대. 자료:스피드뱅크, 각 업체 |
정임수 기자 imsoo@donga.com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