前 대우 경영진, 김우중씨 ‘출국 배경’자료 제출키로

  • 입력 2005년 7월 7일 03시 0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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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직 대우그룹 경영진이 1999년 10월 김우중(金宇中) 전 대우그룹 회장이 돌연 출국한 배경과 관련한 자료를 이번 주 중 검찰에 제출하기로 해 출국 배경을 둘러싼 검찰 수사가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대우 관계자는 6일 “전직 경영진이 김 전 회장의 출국 배경을 둘러싼 의혹을 규명할 필요가 있다고 의견을 모았다”고 말했다.

김 전 회장은 검찰 조사 때 만난 전직 경영진에게 “당시 기억을 잘 되살려 아는 내용이 있다면 사실대로 밝히라”는 말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전 회장의 분식회계 혐의 등을 수사 중인 대검찰청 중앙수사부(부장 박영수·朴英洙)는 BFC(British Finance Center)의 관리책임자로 알려진 이동원(李東源) 전 ㈜대우 영국무역법인장을 소환해 BFC의 자금 흐름 등을 조사했다.

조수진 기자 jin061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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