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노트북PC 한국서 안만든다…中공장서 전량 생산

  • 입력 2005년 5월 2일 17시 4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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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노트북 컴퓨터의 국내 생산을 완전 중단하고 중국으로 생산기지를 옮겼다.

지난해 전자레인지 생산기지의 해외이전에 이은 조치여서 다른 제품의 해외이전도 가속화될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3월 말에 노트북 생산라인을 중국 쑤저우(蘇州) 공장으로 옮기는 작업을 끝냈다고 2일 밝혔다.

이에 따라 경기 수원시의 노트북 생산 공장은 문을 닫았으며 국내에는 노트북 관련 연구개발(R&D) 마케팅 상품기획 등의 기능만 남게 됐다.

삼성전자는 2003년부터 생산기지 이전 작업을 진행해 왔으며 그동안 수원 공장에서는 프리미엄 제품 위주로 생산해 오다 모두 중국으로 넘긴 것.

삼성전자는 “인건비와 중국 내 높은 정보기술(IT) 분야 관세장벽 등을 감안해 노트북 생산을 중국 공장에서 전담하는 것”이라며 “현재 전 세계 PC 생산의 90%가 중국에서 이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두영 기자 nirvana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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