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 강철5배 고강도섬유 ‘아라미드’ 본격 생산

  • 입력 2005년 4월 13일 17시 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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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은 13일 첨단소재 사업경쟁력 강화를 위해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고강도 섬유인 ‘아라미드’ 사업에 진출한다고 밝혔다.

아라미드 섬유는 현존하는 섬유 중 강도가 가장 센 섬유로 같은 무게의 강철보다 강도가 5배나 높다.

섭씨 500도에서도 타지 않는 내열성과 화약약품에 대해 강한 내성을 지녀 고성능 타이어나 호스, 광케이블 보강재, 방탄 소재 등에 사용된다.

현재 아라미드 섬유를 생산하는 회사는 미국 듀폰과 일본 데이진 등 세계에서 2개 회사밖에 없다. 세계시장 규모는 연간 5조 원.

㈜코오롱은 1994년 아라미드 섬유 연구 개발을 끝냈으나 생산설비 확충에 천문학적인 비용이 든다는 점을 감안해 그동안 생산을 연기해왔다.

㈜코오롱의 아라미드 사업 매출 목표는 내년 500억 원, 2008년 1500억 원, 2010년 3000억 원.

송진흡 기자 jinhup@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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