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 바이러스 미리미리 차단…조기방역 백신 프로그램 나와

  • 입력 2005년 3월 24일 17시 3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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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 바이러스 백신 개발업체 뉴테크웨이브는 최근 조기방역 시스템을 채택한 ‘바이러스 체이서’ 백신 프로그램을 내놓았다고 24일 밝혔다.

조기방역 시스템은 알려지지 않은 컴퓨터 바이러스 프로그램도 미리 파악해 차단할 뿐 아니라 바이러스 패턴을 신속하게 배포해 확산을 조기에 막을 수 있는 통합 보안 체제를 뜻한다.

지금까지 컴퓨터 바이러스는 피해를 본 사용자가 백신 업체에 피해 내용을 신고한 뒤에야 분석 및 차단 조치가 이뤄져 발견부터 치료까지 많은 시간이 필요했다.

조기방역 시스템을 위해 이 회사는 각 고객사의 네트워크를 실시간으로 살펴 비정상적으로 활동하는 모든 프로그램을 감시한다. 의심스러운 패턴을 보이는 프로그램의 경우 관련 정보가 뉴테크웨이브의 관리서버로 바로 전송된다.

의심 프로그램이 바이러스 프로그램으로 확인되면 서버는 해당 기업의 백신프로그램에 프로그램 차단 명령을 내리고 다른 고객사에도 같은 조치를 취한다.

‘애드웨어’와 ‘스파이웨어’ 등 전통적인 컴퓨터 바이러스 분류에 포함되지 않으나 사업장에 따라 피해를 줄 수 있는 프로그램이 주된 관리 대상이다.

김재명 뉴테크웨이브 사장은 “컴퓨터 바이러스 감염 후에 치료를 할 것이 아니라 ‘감염 전 예방’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김상훈 기자 sanh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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