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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5년 2월 20일 18시 1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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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증권선물거래소와 증권업협회에 따르면 이달 17일 기준으로 투자자가 증권사에 맡겨 놓은 예탁금을 초과해 체결한 주식 거래액인 미수금은 1조515억 원에 이른다.
미수금이 1조 원을 넘어선 것은 2002년 5월 27일(1조75억 원) 이후 2년 9개월여 만이다.
미수금은 나중에 예탁금을 추가로 맡긴다는 약속을 하고 주식을 산 금액으로 일종의 ‘외상’ 거래금액이다.
특히 지난해 말 미수금이 4945억 원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불과 한 달 보름 만에 100% 이상 늘어난 셈이다.
한편 주식을 사기 위해 증권사에서 대출을 받는 신용융자 규모(잔액 기준)도 이달 17일 현재 2058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5월 21일(2087억 원) 이후 9개월여 만에 가장 많은 것이다.
특히 코스닥시장의 신용융자 규모는 2003년 10월 7일(627억 원) 이후 1년 4개월여 만에 가장 많은 622억 원으로 늘어났다.
송진흡 기자 jinhup@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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