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구회장 배당금 1위…250억 받아 2년연속 선두

  • 입력 2005년 2월 14일 17시 2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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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그룹 정몽구(鄭夢九) 회장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주요 그룹 총수 가운데 가장 많은 기말 배당소득을 올릴 전망이다.

14일 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정 회장은 12월 결산 상장 계열사로부터 2004회계연도 기말 배당금으로 250억 원 이상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정 회장은 현대자동차로부터 131억1000만 원의 배당금을 받는다. 또 2003년보다 순이익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추정되는 현대모비스와 INI스틸, 현대하이스코가 2003회계연도 수준의 배당금만 지급해도 약 122억 원을 받게 된다.

삼성그룹 이건희(李健熙) 회장이 12월 결산 상장 계열사로부터 받을 배당금은 146억5000만 원으로 확정됐다. 삼성전자에서 141억 원, 삼성물산에서 5억5000만 원의 배당금을 받는다.

이 밖에 CJ그룹 이재현(李在賢) 회장은 92억6000만 원, LG그룹 구본무(具本茂) 회장은 44억2000만 원, GS그룹 허창수(許昌秀) 회장은 26억4000만 원, 신세계 이명희(李明熙) 회장은 32억3000만 원, SK 최태원(崔泰源) 회장은 20억5000만 원, 한진 조양호(趙亮鎬) 회장은 17억3000만 원의 배당금을 받을 전망이다.

현대중공업 대주주인 정몽준(鄭夢準) 의원은 주당 1250원씩 모두 102억6000만 원을 받는다.

주요그룹 총수 기말 배당금(단위:원)
그룹계열사별 배당금배당총액
삼성 이건희 회장삼성전자141억 삼성물산 5억5000만146억5000만
현대자동차 정몽구 회장현대자동차 131억1000만 현대모비스 *84억7000만INI스틸 *21억8000만 현대하이스코 *16억253억6000만
SK 최태원 회장SK 20억5000만 SK텔레콤 100만20억5000만
LG 구본무 회장LG *44억2000만44억2000만
CJ 이재현 회장CJ 86억8000만 CJ엔터테인먼트 5억3000만CJ홈쇼핑 5000만 CJ푸드시스템 400만92억6000만
신세계 이명희 회장신세계 28억9000만 신세계건설 3억4000만32억3000만
한진 조양호 회장대한항공 17억3000만17억3000만
효성 조석래 회장효성 16억16억
GS 허창수 회장GS홀딩스 26억4000만26억4000만
현대중공업 대주주 정몽준 의원 102억6000만 원. 배당금 미정 회사(*)의 경우 작년 주당 배당금 기준.(자료:한국증권선물거래소)

정재윤 기자 jaeyun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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