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코스닥 자사株 취득 2485억 달해 사상최대

  • 입력 2004년 12월 21일 17시 5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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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코스닥 등록기업의 자사주(자기 회사 주식) 취득금액이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21일 코스닥증권시장에 따르면 올해 들어 등록기업의 자사주 취득금액은 2485억 원으로 지난해(795억 원)의 3.1배로 늘었다.

4월 코스닥에서 거래소로 옮긴 KTF의 자사주 취득금액이 929억 원으로 가장 많았다. KTF에 이어 자사주 취득금액이 많았던 기업은 파워로직스(95억 원), CJ인터넷(78억 원), 모아텍(75억 원), 안철수연구소(64억 원) 등이었다.

이들 기업은 주로 주가 안정을 위해 자사주를 취득했다.

자사주를 사들인 기업은 매입 시점부터 6개월 동안 주식을 처분하지 못하게 돼 있다. 자사주를 매입하면 대체로 전체 주식 유통물량이 줄면서 주가가 출렁거리는 현상은 다소 줄어든다.

홍수용 기자 legma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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