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긴 겨울밤, 생각난다 찹쌀떡…유통가 야식행사 다양

현대백화점의 ‘쿠킹스튜디오’에서는 12일까지 무료로 ‘겨울밤 야식거리 만들기’ 강좌를 연다. 사진제공=현대백화점

밤이 길어졌다. 따뜻한 집안에서 오랫동안 시간을 보내다 보면 밤참 생각이 절로 나게 마련. 유통가에서는 야식 판매행사가 한창이다.

현대백화점 목동점은 9일까지 팥만두(개당 2000원) 경주빵(20개들이 8000원), 케밥(2500∼3500원) 등을 파는 ‘풍요로운 겨울밤’ 행사를 연다. 무역점은 14∼19일 ‘그때 그 야식’ 행사를 열어 찹쌀떡 족발 보쌈 치킨 등을 판다.

롯데백화점 잠실점은 9일까지 삼색만두, 중국식 만두(딤섬), 유러롤 등을 1000원 균일가에 판다. 갤러리아백화점 압구정점 명품관에서는 9∼17일 유럽식 수제 쿠키(12개 1400원), 스틱 치즈케이크(개당 1000원) 등을 매장에서 즉석 요리해 준다.

출출함을 미리 예상하지 못한 소비자라면 할인점을 이용하는 게 낫다. 밤 12시까지, 때로는 새벽에도 문을 열기 때문.

신세계 이마트에서는 12일까지 열리는 딸기 직송전을 이용하면 딸기 특대 한 팩을 5500원에 살 수 있다. 삼성테스코홈플러스에서는 15일까지 풀무원 가쓰오우동이나 오뚜기 사누끼우동 4인분짜리를 4800원에서 35% 할인해 준다.

롯데마트에서는 풀무원의 우리쌀 떡볶이를 2700원(2인분), 중화면세트도 5950원(4인분)이면 살 수 있다. 월마트는 한약재를 넣은 한방족발(1만3500원), 야채소를 넣은 찐빵만두(1개에 1100원) 등을 판다.

인터넷도 빠질 수 없다. 옥션(www.auction.co.kr)은 15일까지 ‘겨울특집 먹을거리전’을 연다. 안흥찐빵 30개가 9900원, 태백 뽕잎찐빵 3kg이 1만9000원 등. 롯데닷컴(www.lotte.com)은 이달 말까지 단호박 안흥찐빵, 강원 금바위 감자떡 등 간식을 10% 할인한다. G마켓(www.gmarket.co.kr)은 24일까지 안흥찐빵(30개들이 2박스 1만3500원), 상주곶감(한 상자 9900원) 등을 판다. 최고 75% 할인.

하임숙 기자 arteme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