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공원부지옆 초고층 주상복합 잇따라

  • 입력 2004년 11월 30일 17시 4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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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을 앞둔 서울 용산 미군기지 주변에 초고층 주상복합건물 2곳이 12월 초부터 잇따라 공급된다.

용산민족공원 예정지 100만평을 끼고 들어서는 데다 전망이 뛰어난 초고층 건물이어서 주목받고 있다.

대우건설은 서울 용산구 한강로 지하철4호선 삼각지역과 용산 미군기지 인근에 짓는 ‘대우 월드마크 용산’을 12월 6일부터 분양한다. 모두 358가구로 37∼66평형 주상복합 아파트 160가구와 33∼43평형 오피스텔 198실 등으로 구성된다.

평당 분양가는 아파트 1400만∼1900만원, 오피스텔 900만∼1300만원이다. 37층짜리 2개 동(棟)이며 북쪽과 동쪽으로 용산 민족공원을 내다볼 수 있다. 오피스텔 청약금은 500만∼1000만원. 02-568-5068

현대건설과 삼성건설은 내년 1, 2월 서울 용산구 용산2구역을 재개발해 최고 40층짜리 주상복합아파트 ‘파크타워’를 분양할 예정이다. 아파트는 32∼79평형 888가구, 오피스텔은 52∼93평형 126실이다.

업체들은 초고층, 용산 개발, 조망권, 지역 상징 건물(랜드마크) 등의 요건을 갖췄다고 말한다. 이번 공급물량의 특징은 오피스텔에 초점을 맞췄다는 점. 주상복합 아파트와는 달리 오피스텔은 청약통장이 필요 없고 분양권을 무제한 전매할 수 있다.

이은우기자 libr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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