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車+가전-정보통신 기술개발”…현대-LG 가상연구센터 추진

  • 입력 2004년 9월 21일 17시 4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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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와 현대자동차가 공동으로 자동차와 가전·정보통신 분야의 공동 기술개발을 위한 ‘가상연구센터’를 설립한다.

LG전자는 이 회사의 최고기술책임자(CTO) 백우현(白禹鉉) 사장과 현대자동차 연구개발본부장 김상권(金相權) 사장이 20일 만나 가상연구센터 설립과 운영에 관한 포괄적 제휴에 합의하고 양해각서를 교환했다고 21일 밝혔다.

가상연구센터는 별도의 건물이나 사무실 없이 양사의 개발 담당자들이 장소를 가리지 않고 만나 자동차와 가전 및 정보통신 기술을 공동으로 기획하고 개발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두 회사는 또 디지털 가전과 정보단말기, 이동통신을 연계하는 미래형 멀티미디어 분야에서 지속적인 협력관계를 갖기로 합의했다.

LG전자의 백 사장은 “자동차 산업에서 전자기술의 중요성은 계속 커지고 있다”면서 “이번 전략적 제휴를 통해 두 회사는 급성장하고 있는 텔레매틱스 등 자동차 멀티미디어 사업 분야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텔레매틱스:

텔레커뮤니케이션(telecommunication)과 인포매틱스(informatics)의 합성어로 자동차 안에서 인터넷을 이용하고 e메일을 주고받을 수 있는 기술.

박중현기자 sanjuc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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