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가위 선물]선물도 ‘참살이’ 바람…의자-기능성 속옷 인기

  • 입력 2004년 9월 20일 16시 4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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듀오백 의자
듀오백 의자
추석을 앞두고 ‘웰빙 선물’을 찾는 소비자가 늘고 있다.

웰빙 가전제품, 속옷, 의자 그리고 아직도 인기가 여전한 건강식품까지 웰빙을 위한 제품의 폭이 넓어졌다.

▽가전제품, 속옷, 의자도 웰빙= TV와 냉장고만 가전제품이 아니다. 부모님께 드릴 수 있는 가전 선물도 많다. 건강 보조기구 안마기, 찜질기, 전동칫솔 등을 의외로 편하게 생각하는 부모가 많다. 값도 10만원 이내여서 부담이 적다.

휴대전화는 첨단장비라 젊은이용이라 생각하기 쉽지만 부모님도 휴대전화는 사용하신다. 액정화면이 커서 돋보기 없이도 보기 편한 제품들이 20만원대 초반에 팔리고 있다. 테크노마트에 따르면 화면이 큰 휴대전화 판매는 이달 들어 벌써 전체 판매의 20%를 넘어섰다.

대웅제약 '우린산 우리삼'

속옷 선물세트도 한 번쯤 고려할 만한 추석 선물이다. 내의전문업체 ‘좋은사람들’에 따르면 이 회사의 기능성 내의 ‘콩의 기적’은 천연 토코페롤과 천연 사포닌 성분을 이용해 피부노화를 예방하는 데 효과적이라고. 가격은 속옷 상하의 세트가 3만∼4만원.

이외에도 항균과 방취 기능이 있는 은행항균내의와 우유섬유로 제작한 밀키내의, 녹차를 가공한 녹차의 향기 등도 웰빙 메시지를 전달하면서 값은 3만∼4만원대로 저렴한 실속 선물.

의자도 웰빙이 화두다. 듀오백은 자사(自社)의 인체공학 의자를 구입하는 기업이 늘어났다고 밝혔다. 사원들의 건강을 생각해 추석 선물로 의자를 듀오백으로 바꿔준다는 것. 좋은 의자에 앉게 돼 사원들이 만족하는 것은 기본이다. 이 회사 관계자는 “의자를 새로 선물하면서 기업은 사원들에게 ‘건강까지 챙겨주는 회사’ 라는 좋은 인상도 남길 수 있다”고 말했다.

▽전통의 웰빙선물, 건강식품=고향에 부모님을 뵈러 내려간다면 건강식품을 들고 가는 것도 좋을 듯하다. 업계에서도 소비자의 요구를 파악해 다양한 선물 세트를 준비해 두고 있다.

비타민과 클로렐라는 여전히 인기 상품 대열에 올라 있다.

비타민아울렛은 선물받을 사람의 나이와 체중, 건강 특이점 등을 말해 주면 전문 영양상담사가 적합한 비타민을 추천해 준다. CJ뉴트라도 자일리톨로 맛을 내 치아까지 생각해 주는 비타민C 제품 ‘셀렌 비타민C’ 시리즈를 출시했다.

비타민아울렛의 ‘클로렐라 선물세트’는 100알짜리 555mg 3병으로 구성됐다. 식물성 캡슐로 제작돼 클로렐라 특유의 냄새가 나지 않는다. 값은 11만1000원.

대웅제약은 산삼배양근이 함유된 건강음료 ‘우리산 우리삼’을 내놓았다. 75ml 6병들이 포장이 추석 선물세트로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된다.

김상훈기자 sanh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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