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취업포털인 잡링크(www.joblink.co.kr)는 최근 매출액 100대 기업을 비롯해 286개 주요기업의 하반기 채용계획을 조사한 결과 채용계획을 확정한 기업은 92개(32.2%)로 집계됐다고 17일 밝혔다.
총채용인원은 9584명으로 이는 작년 하반기 실제 채용인원(1만816명)보다 약 10% 감소한 수준이다.
잡링크는 “채용계획이 미정이거나 수시채용을 하겠다는 기업이 141개(49.3%)나 돼 실제 채용규모는 더 늘어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가 작년 하반기보다 약 20% 늘어난 4523명을 채용할 계획이며 조선·자동차·기계·철강(953명), 정보통신(711명), 금융(387명), 제약(312명)은 작년 수준과 비슷했다.
반면 내수경기 침체의 직격탄을 맞은 유통(326명) 식음료(275명) 건설(235명) 등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50% 이상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기업별로는 삼성전자가 9월 초에 약 2000명을 뽑을 예정이며 △현대기아차 800명 △한화 500명 △효성 200∼300명 △CJ 150명 △삼성SDI 150∼200명 등을 선발할 계획이다.
김두영기자 nirvana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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