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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4년 8월 12일 15시 1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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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경제연구원이 12일 내놓은 '실패하는 리더, 이렇게 행동한다'는 보고서에 들어있는 내용이다. 보고서를 만든 장영철 연구원은 "성공하는 리더와 실패하는 리더의 차이는 작은 행동 하나하나에서 시작된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실패하는 리더들의 특성.
▽필벌(必罰)이 최고다=책임감과 열의를 가지고 열심히 일하는 모습을 인정하는데 인색하다. 질책과 책임 추궁만 하지만 무엇을 어떻게 고치라는 내용은 없고 사소한 일에도 꼬투리를 잡아 야단을 친다.
▽시키는 대로 하라=구성원들이 아이디어를 내면 이를 무시하고 '시키는 대로나 하라'는 반응을 보인다. 반발하는 사람들을 설득하지 않고 동조하는 사람들만을 중심으로 일을 추진한다.
▽변화에 눈과 귀를 막는다=기존의 업무 체제를 고집하고 과거의 성공 경험을 그대로 적용하려 한다. 업무 수행에 차질이 생길 것을 우려해 현상 유지에만 중점을 둔다.
▽부하 직원의 개인생활은 무시한다=부하 직원이 잠시 여유를 갖는 모습을 보면 불안해한다. 실적을 위해 과도한 개인의 희생을 요구한다. 개인의 자질과 능력을 충분히 고려하지 않고 조직 상황에 따라 업무부담을 준다.
▽실행력이 부족하다=너무 많은 변수를 고려해 제때에 기회를 포착하지 못한다. 상대방이 강하게 나오면 자신의 주장을 쉽게 굽힌다. 한번 내린 결정을 번복하는 경우가 많다.
▽등잔 밑이 어둡다=결정이나 지시를 내려놓고 실제로 실행이 되는지를 챙기지 않는다. 신뢰하는 측근의 보고는 사실 여부 확인을 등한시한다.
배극인기자 bae215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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