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닉스 채권단, 中공장 설립안 5일 확정

하이닉스 채권단이 이르면 5일 하이닉스의 메모리반도체 중국 공장 설립안을 확정지을 전망이다.

4일 하이닉스 채권단에 따르면 하이닉스 주채권은행인 외환은행은 지난주 각 채권기관에 중국 공장 설립에 관한 내용을 서면으로 보내 5일까지 찬반 의사를 표시해 줄 것을 요청했다.

채권단은 최근 반도체 경기가 살아나면서 하이닉스의 경영 여건이 좋아지고 있고 하이닉스의 전략적 파트너인 ST마이크로가 투자계획을 명확히 하고 있어 공장 설립에 대체로 긍정적 입장이다.

하지만 일부 채권단은 검토 시간이 빠듯하다며 난색을 표하고 있어 최종 통과 여부는 여전히 미지수다.

주채권은행인 외환은행은 서면표결 이후 10일경 중국 법인 설립에 대한 결정을 최종 완료하고 12일에는 하이닉스와 ST마이크로, 현지 금융기관간 본 계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김창원기자 chang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