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로텔레콤 “초고속망 활용 인터넷방송에 도전”

  • 입력 2004년 8월 4일 18시 0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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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 하나로텔레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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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방송 사업에도 도전하겠다.”

하나로텔레콤 윤창번(尹敞繁) 사장은 4일 서울 프라자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초고속인터넷과 시내 시외 국제전화 등 기존 통신사업 외에 초고속인터넷망을 활용한 인터넷방송 시장에도 진출하겠다”고 밝혔다.

기존의 초고속인터넷 사업 외에 음성전화, 방송, 주문형비디오 등을 결합한 통신 방송 융합형 차세대 사업을 강화해 늦어도 2007년에는 방송 콘텐츠까지 제공하는 종합 멀티미디어 업체로 도약한다는 설명이다. 그는 또 내년 2월 사업자를 선정할 예정인 2.3GHz 휴대인터넷 사업에 대해서는 “SK텔레콤 등과 컨소시엄을 구성하지 않고 독자적으로 사업권에 도전하겠다”고 말했다.

윤 사장이 구상하는 인터넷방송 사업은 각 가정에 셋톱박스를 보급한 후 초고속인터넷망을 통해 TV로 방송, 생활정보, 게임, 전자상거래 등 다양한 부가서비스를 제공하는 첨단 양방향 서비스다. 그는 이를 위해 “묶음 상품 개발 및 판매, 통신망 공동 활용 등 케이블방송 업체(SO)와의 협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윤 사장은 또 “기존 초고속인터넷 및 음성전화 사업은 소모적인 요금 경쟁을 지양하는 대신 최고의 품질과 적절한 가격을 지닌 ‘명품’ 서비스로 육성하겠다”고 강조했다.

김태한기자 freewill@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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