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보협회는 이날 서울 중구 명동 은행회관에서 13개 손보사 사장단이 참가한 가운데 임시 총회를 열고 오 회장이 총회 중 제출한 사표를 수리했다.
오 회장은 사표를 제출하기에 앞서 자신이 이력서에 대학 ‘명예졸업’을 ‘졸업’으로 기재한 것은 잘못이지만 협회비 남용 등 나머지 의혹은 사실과 다르다고 부인했다.
오 회장은 또 일부 임원들이 직원들을 부추겨 자신의 퇴진 운동을 주도했다며 이들의 해임을 요구했다. 하지만 손보사 사장단은 당분간 안택수(安澤洙) 전무이사 대행체제로 협회를 운영하고 차기 회장이 들어온 뒤 책임 소재를 가리기로 했다.
배극인기자 bae215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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