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기권 굿모닝신한증권 사장 사의

  • 입력 2004년 5월 10일 17시 45분


도기권(都杞權) 굿모닝신한증권 사장이 사의를 표명했다.

도 사장은 10일 서울 여의도 본사에서 열린 경영위원회에서 “회사가 합병 이후 정상화 단계에 접어듦에 따라 이제는 쉬고 싶다”며 사의를 밝혔다.

하지만 업계에서는 도 사장이 2002년 8월 굿모닝증권과 신한증권의 합병 이후 초대 합병 증권사 사장을 맡아 오며 경영 방향과 실적을 놓고 대주주인 신한금융지주회사와 갈등을 빚자 임기를 1년 앞두고 사퇴를 결정한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한편 굿모닝신한증권은 11일 이사회를 열어 후임 사장에 이강원(李康源) 외환은행 고문을 내정하고 28일 열릴 주주총회에서 공식 선임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 고문은 LG투자증권 지원총괄 부사장, LG투자신탁운용 사장, 외환은행장 등을 역임했다.

황재성기자 jsonh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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