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날 선물 뭐가 좋을까…유통업체 다양한 기획전

  • 입력 2004년 4월 25일 18시 1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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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지나치기엔 섭섭하고 격식을 갖춘 선물을 장만하기엔 부담스러운 ‘어린이날’.

유통업체들이 계획하는 행사를 잘 활용하면 비교적 저렴하게 선물을 마련하고 자녀에겐 좋은 추억도 남길 수 있을 것 같다.

홈플러스는 29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 ‘애완동물 선물 행사’를 연다. 애완용 바다새우인 시몽키를 3만8800∼4만2800원에 팔며 햄스터 애완토끼 거북이 등도 1만원대에 판다. ‘어린이날 선물 초특가 모음전’에서는 정상가의 60∼90% 가격으로 완구 게임 컴퓨터 등을 살 수 있다.

한국까르푸는 세계적 완구회사인 마텔과 ‘사은 대잔치’를 열고 △공룡 모양의 완구 ‘티라노시티’는 3만4900원(정상가 5만7500원) △‘호두까기 바비 인형’은 1만6300원(〃 1만9500원) △우주선 모양의 완구 ‘제로 스타트세트’는 2만1700원(〃 2만5900원) 등에 판다. 시속 3∼5km로 움직이는 ‘슈퍼 폴리스 전동 카’도 53% 싼 4만8700원.

현대백화점 본점은 다음달 1일부터 5일까지 ‘어린이 테마 파크’를 열고 완구 아동복 등을 한 곳에 모아 판다. 아이들은 캐릭터 인형과 함께 사진을 찍을 수 있고 레이저 쇼, 페이스페인팅 등 다양한 이벤트도 경험할 수 있다. 완구 브랜드별로 3∼5개의 상품을 20∼50% 싸게 파는 ‘서프라이즈 상품전’도 열리며 레고의 타카누바(3만4000원) 화물열차(14만원) 동물버스(5만9000원) 등은 각각 30% 싼 가격에 판다.

신세계백화점은 30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 본점 강남점 미아점 영등포점 인천점 등 5개 점포에서 6월초 개봉 예정인 애니메이션 ‘슈렉 2’를 활용한 행사를 연다. 매장의 일부를 영화의 장면처럼 만들어 사진을 찍어주며 선착순 100∼200명 어린이에겐 슈렉처럼 얼굴을 그려준다. 또 모든 구매 고객은 슈렉 머리띠, 스티커 등을 선물로 받는다.

유통업체별 어린이날 행사
구분유통업체행사기간주요 내용
할인점홈플러스4/29∼5/5‘어린이날 선물 초특가 모음전’을 열고 완구 인라인스케이트 등을 10∼40% 할인 판매
한국까르푸‘마텔 사은 대잔치’를 열고 티라노시티 40%, 호두까기 바비 인형 16% 할인, 경품행사 진행 등
롯데마트고객대상 설문 조사로 선정한 인기 아이템을 20∼30% 할인, 애완동물 페스티벌 개최
이마트‘어린이 선물 대축제’를 열고 전자완구 20∼30만원, 레고 등 블록 5∼7만원에 판매
백화점신세계4/30∼5/5애니메이션 ‘슈렉2와 함께하는 어린이 세상’ 행사 개최 등
현대5/1∼5‘어린이 테마 파크’를 열고 완구 팬시 아동복 등 어린이 선물 종합매장을 운영
갤러리아5/3∼5‘페이스페인팅과 즉석사진전’ 등
백화점은 각 점포별로 행사내용이 다를 수 있음. 자료:각 업체

이나연기자 laros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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