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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4년 4월 9일 18시 3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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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한국은행이 2519개 업체를 대상으로 조사한 ‘3월 기업경기조사’에 따르면 제조업 업황 실사지수(BSI)는 81로 전월의 77에 비해 4포인트가 상승했다.
BSI가 100을 밑돌면 이전보다 경기가 악화됐다는 부정적인 답변이 긍정적인 답변보다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100을 넘으면 그 반대를 가리킨다.
제조업 업황 BSI는 작년 10월 79에서 11월 84로 올라간 뒤 12월 82, 올해 1월 80, 2월 77 등으로 3개월 연속 하락하다 4개월 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특히 대기업 업황지수는 92로 2월의 87보다 5포인트가 높아져 작년 1월의 93 이후 가장 높았다. 반면 중소기업 업황지수는 77로 2월의 72에 비해 5포인트가 올랐지만 기준인 100에는 여전히 크게 못 미쳤다.
또 수출기업 업황지수는 88로 내수기업의 79와 대조를 이뤘다.
자금사정 지수는 대기업이 93에서 95로, 중소기업은 73에서 76으로 각각 상승했으나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차이가 19포인트에 달했다.
배극인기자 bae215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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