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전화로 방송 본다… DMB위성 ‘한별’발사 성공

  • 입력 2004년 3월 14일 18시 2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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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초의 디지털멀티미디어방송(DMB) 위성 ‘한별’이 13일 미국 플로리다주 케네디우주센터에서 성공적으로 발사됐다. 위성 한별을 실은 ‘애틀러스3A’ 로켓이 점화 직후 발사대를 떠나고 있다. 사진제공 SK텔레콤
세계 최초의 디지털멀티미디어방송(DMB) 위성 ‘한별’이 13일 미국 플로리다주 케네디우주센터에서 성공적으로 발사됐다. 위성 한별을 실은 ‘애틀러스3A’ 로켓이 점화 직후 발사대를 떠나고 있다. 사진제공 SK텔레콤
세계 최초의 디지털멀티미디어방송(DMB) 위성이 13일(한국시간) 성공적으로 발사됐다.

SK텔레콤은 일본의 MBCo와 공동 제작한 DMB 위성 ‘한별(공식명칭 MB샛)’이 13일 오후 2시41분경 미국 플로리다주 케네디우주센터에서 ‘애틀러스3A’ 로켓에 탑재돼 지상 3만5785.6km궤도로 쏘아 올려졌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이르면 올 하반기에 상용화될 것으로 보이는 위성 DMB 서비스 가입자들은 휴대용 단말기나 차량용 수신기를 통해 언제 어디서나 다채널 멀티미디어방송을 시청할 수 있게 된다.

위성 구매 및 발사비용, 관제소 운영, 보험 등 위성 관련 총비용은 2720억원으로 SK텔레콤은 이 가운데 34.66%인 945억원을, 나머지 65.34%는 MBCo가 부담했다.

미국 에스에스로럴이 제작한 이 위성의 수명은 12년으로 SK텔레콤은 사업자 선정을 거쳐 7월부터 상용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다.

SK텔레콤 서영길 부사장은 “위성이 성공적으로 발사됨에 따라 이동 휴대방송을 위한 준비를 마친 셈”이라고 말했다. 이날 위성발사 행사에는 SK텔레콤 서영길 부사장과 TU미디어 배준동 상무, 일본 MBCo 미조구치 데쓰야(溝口哲也) 사장 등 한일 양국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했다. 위성DMB는 휴대용 수신기나 차량용 수신기를 통해 언제 어디서나 다채널 멀티미디어 방송을 시청할 수 있는 신개념의 위성방송 서비스이다.

김태한기자 freewill@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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