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은행, LG카드 위탁관리

  • 입력 2004년 1월 2일 10시 4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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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카드를 16개 금융기관이 공동 관리하기로 가닥이 잡힌 가운데 산업은행이 대표기관으로 위탁 관리를 맡기로 했다.

2일 금융계에 따르면 채권단은 공동 관리에 참여하는 채권금융기관이 채권금액을 기준으로 출자전환 비율을 정하기로 했으며 대표기관인 산업은행은 다른 은행보다 출자전환 비율을 높이기로 했다.

채권금융기관별 출자전환 금액은 이날 중 추가 논의를 거쳐 결정된다.

주채권은행인 우리은행은 이날 공동 관리에 대한 합의서 및 LG카드 채권의 1년 만기 유예에 따른 동의서를 채권금융기관들에게서 받을 계획이다.

LG카드는 산업은행이 일정 기간 위탁관리한 후 다시 매각될 전망이다.

이 과정에서 기업가치 유지 문제와 고객 이탈 여부가 관심의 대상이며 대규모 자산 감축 및 구조조정도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디지털뉴스팀

배극인기자 bae215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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