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명퇴자 편의점 창업 몰린다…60% 이상 차지

  • 입력 2003년 10월 28일 17시 4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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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명예퇴직자가 늘어나면서 편의점 창업이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20대와 30대 창업자가 꾸준히 늘고 있는 추세다.

9월말 현재 올해 신설된 편의점 수는 훼미리마트 1970개, LG25 1469개, 미니스톱 831개 등으로 모두 지난해 연간 기준보다 20% 이상 늘었다. 사업자의 연령대를 보면 20대와 30대가 60% 이상을 차지한다.

불황이지만 편의점 창업이 늘어나는 이유는 비교적 소자본으로 창업할 수 있고, 생필품 위주로 매장을 구성하기 때문에 경기에 영향을 덜 받기 때문. 게다가 경험이 없어도 손쉽게 운영할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다.

이건준 훼미리마트 경영기획부장은 “일본과 비교할 때 한국의 편의점 숫자는 지금보다 4배 정도 더 늘어날 수 있다”며 “공과금 수납, 사진 현상인화, 소화물 택배 등 생활 편의 서비스를 늘리면 편의점 성장이 더욱 가속화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형준기자 loves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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