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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3년 10월 1일 16시 2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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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수용 보석=다이아몬드는 색상(Color) 투명도(Clarity) 중량(Carat) 컷(Cut) 등 ‘4C’를 따져보고 고른다. 중량을 중요하게 여기는 한국에 비해 외국에서는 다이아몬드의 광채를 결정하는 ‘컷’을 강조한다.
신세계백화점 잡화팀 최은숙 바이어는 “다이아몬드 에머랄드 루비 등을 ‘3세트’ ‘5세트’ 등의 식으로 구입하는 게 한때 유행이었지만 요즘은 실용적이며 환금성이 뛰어난 다이아몬드 반지 하나를 구입하는 사람이 많다”고 말했다.
‘라모르 다이아몬드’는 세계 다이아몬드 유통량의 1% 미만일 정도로 희귀한 프리미엄급 다이아몬드. 아름답고 이상적인 커팅을 만들기 위해 일반 다이아몬드보다 20% 이상 표면을 더 깎아내는 것으로 유명하다.
클래식한 스타일의 딕스 다이아몬드의 ‘엔티’, 하트모양으로 귀여운 느낌의 예지 쥬얼리의 ‘바로크’, 2개의 겹 반지가 돋보이는 ‘제모피아’, 심플함이 돋보이는 듀드의 ‘세라프’ 등도 대표적인 혼수용 다이아몬드. 골든듀는 고급스러운 품위와 화려한 볼륨감이 돋보이는 ‘펠리치타’ 모델을 올가을 혼수용 다이아몬드로 내놨다.
다미아니는 ‘크리스탈 컬렉션’, 반 클리프 앤 아펠은 열대식물인 아칸테 잎을 본뜬 ‘아깐테 링’을 선보인다. 불가리의 ‘코로나’는 왕관에서 모티브를 딴 디자인. 에스까다의 ‘엘리트 링’은 하트 모양의 틀에 커다란 다이아몬드를 넣어 화려하고 고급스러운 느낌이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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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물 시계=스위스 고급 시계 브랜드 롤렉스는 유행을 타지 않고 소장 가치가 높아 혼수용으로 인기가 있다.
특히 세계 최초의 방수 시계이며 요일 표시를 한 시계 모델인 ‘오이스터 데이 데이트’와 ‘오이스터 데이트 저스트’ 등이 대표적인 롤렉스의 혼수용 예물 시계. 서울 부산 등 6곳의 공식 판매점에서 구입할 수 있다.
오메가의 전통적인 예물 시계는 ‘컨스털레이션’ 모델. 요즘은 카레이서 미하엘 슈마허 등이 광고에 등장한 ‘씨마스터’ ‘스피드 마스터’ 등 실용적인 디자인의 제품이 혼수용으로 잘 나간다.
하이테크 세라믹 소재를 사용해 피부 자극이 없는 라도의 ‘신트라 크로노’는 스포츠나 여가를 즐기는 신세대 남성을 위한 예물 시계.
박 용기자 park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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