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4월매출 1조7632억…3월보다 8.7% 줄어

  • 입력 2003년 5월 20일 17시 5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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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는 지난달 매출이 1조7632억원으로 지난해 4월보다 매출이 14% 증가했다고 20일 밝혔다.

하지만 이 같은 실적은 전달인 3월과 비교하면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등의 영향으로 8.7% 감소한 수치다.

사업부문별 매출은 디지털 디스플레이&미디어(DDM)가 5044억원으로 지난해 4월보다 7.3% 감소했으며 디지털 어플라이언스(DA)와 정보기술(IT) 부문은 각각 6289억원과 6172억원으로 12.2%, 45.8%씩 늘어났다. 하지만 역시 전달과 비교하면 DDM 사업은 16.0%, DA 사업은 6.3%, IT는 2.1% 감소했다.휴대전화기 4월 판매량은 178만8000만대로 올해 처음 180만대 이하로 떨어졌다.지난달 기업설명회에서 회사측이 2·4분기(4∼6월) 640만대 판매를 예상했던 사실을 고려할 때 5, 6월엔 1∼3월 월간 평균 판매량인 186만대보다 20% 이상 늘어난 230만대씩 팔아야 한다는 계산이다.

최호원기자 bestige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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